등 한가운데 볼록하게 잡히는 멍울, 만지면 말랑하면서도 단단한 덩어리. 대부분 표피낭종이지만 방치하면 서서히 커지고, 터지면 염증과 흉터를 남깁니다. 제거 수술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정의 | 표피 성분이 피부 아래에 고여 케라틴 주머니를 이룬 양성 종양 |
|---|---|
| 호발 부위 | 등·가슴·목·얼굴 등 피지 분비가 많고 마찰이 잦은 부위 |
| 주요 증상 | 서서히 커지는 멍울, 중앙의 작은 구멍(개구부), 염증 시 발적·통증 |
| 치료 원칙 | 낭종 벽(피막)을 포함한 외과적 적출 — 단순 배농은 재발이 잦음 |
| 수술 시간 | 크기에 따라 약 20~40분 내외 (국소마취) |
| 실밥 제거 | 등은 장력이 커 보통 10~14일 전후 |
표피낭종은 무엇이고, 왜 등에 잘 생길까
표피낭종은 표피를 이루는 세포가 피부 속으로 들어가 자리 잡으면서, 그 안에 각질(케라틴)이 계속 쌓여 만들어진 주머니입니다. 내용물은 치즈처럼 걸쭉한 흰색 또는 회색 각질이고,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주머니에 ‘낭종 벽(피막)’이 있다는 점입니다. 벽이 남아 있는 한 각질은 계속 만들어지고, 결국 다시 채워집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내용물과 재발 양상은 조금 다릅니다.
| 표피낭종 | 피지낭종 | |
|---|---|---|
| 내용물 | 각질(케라틴) — 치즈 같은 흰색 | 피지 — 노란 기름 성분 |
| 중앙 개구부 | 작은 구멍이 보이는 경우 많음 | 대개 뚜렷하지 않음 |
| 호발 부위 | 등·얼굴·목·귀 뒤 | 얼굴·두피 등 피지 분비 많은 부위 |
표피낭종은 대개 통증 없이 수년에 걸쳐 아주 천천히 커집니다. 문제는 염증입니다. 낭종이 커지며 피부가 얇아지면 마찰이나 압박만으로도 벽이 터질 수 있고, 이때 내용물이 피부 속으로 새어 나오면 강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벽까지 남김없이 제거하는 것이 핵심
촉진으로 낭종의 위치·크기·깊이·이동성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초음파로 벽의 범위와 염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지방종이나 섬유종처럼 다른 멍울일 가능성도 함께 감별합니다. 염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하게 절제하지 않고 먼저 염증을 가라앉힌 뒤 수술 시점을 정합니다.

등은 움직임이 많아 초기 관리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낭종 벽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 재발 가능성은 크게 낮아집니다. 다만 내용물만 배출하는 단순 절개·배농은 재발이 잦고, 같은 부위에 반복적인 마찰이나 모낭 염증이 계속되면 새로운 낭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등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잦다면 함께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술 전후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들